외고 1학년 영어에는 소설뿐 아니라 세계 문제를 다룬 시사·논설형 지문도 자주 등장합니다. 그중 하나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Leave No One Behind(아무도 뒤처지게 하지 않는다)"라는 약속을 다룬 글입니다. 빈곤·불평등 통계에 추상적인 어휘, 그리고 주장과 비판이 한 번 더 뒤집히는 구조가 겹쳐 "단어는 아는데 글이 안 잡힌다"고 하는 학생이 많은 유형입니다. 저작권 때문에 지문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는 않고, 배경지식과 글의 흐름, 출제 포인트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같은 구조와 주제를 가진 What We Owe the Future 지문 분석도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어떤 글인가요 — SDGs와 'Leave No One Behind'
2015년 9월, 유엔 193개 회원국 전체가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를 채택했습니다. 2030년까지 극심한 빈곤을 끝내고, 불평등을 줄이며, 지구 환경을 지키자는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그 내용입니다. 그 중심에 놓인 약속이 바로 "아무도 뒤처지게 하지 않는다"였습니다.
지문은 이 약속을 소개한 뒤 곧바로 냉정한 현실을 짚습니다. 채택으로부터 약 10년, 약속과 현실 사이의 간극은 좁혀지기는커녕 오히려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글 전체가 '이상적인 약속 ↔ 그에 못 미치는 현실'의 긴장 위에서 전개됩니다.
통계로 보는 현실 — 빈곤과 두 층위의 불평등
지문이 제시하는 수치들이 이 긴장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 2022년 기준 약 6억 7천만 명(세계 인구의 약 8.4%)이 하루 2.15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극빈곤 상태에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2020년 한 해에만 약 9천만 명이 추가로 빈곤에 빠졌고, 수십 년에 걸친 진전이 일부 되돌아갔습니다. 반면 같은 시기 최상위 부유층의 자산은 크게 늘었습니다. 팬데믹이 불평등을 '만든' 것이 아니라 '가속'했다는 것이지요.
이어서 글은 불평등을 두 층위로 나눠 봅니다. 헷갈리기 쉽지만 시험에서 구분을 자주 묻는 부분입니다.
- 국가 내 불평등 — 한 나라 안에서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격차. 지역에 따라 개선되기도, 악화되기도 합니다.
- 국가 간 불평등 —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의 격차. 팬데믹 이후 오히려 크게 벌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2019년 말라위의 1인당 소비는 1,000달러에도 못 미쳤지만, 미국은 3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글의 진짜 묘미 — 비판, 그리고 'And yet'
좋은 논설 지문이 늘 그렇듯 이 글도 한쪽 편만 들지 않습니다. 중반부에서 SDGs를 향한 비판을 소개합니다 — 목표가 너무 야심차고, 모호하며, 수가 너무 많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2022년의 한 메타분석은 각국 정부가 이 의제 때문에 예산 우선순위를 크게 바꿨다는 증거를 거의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목표들 사이에는 모순도 있습니다.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처럼 서로 충돌할 수 있는 목표가 한 틀 안에 함께 들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마지막에 'And yet(그럼에도)'으로 글이 한 번 더 뒤집힙니다. 야심찬 국제적 틀을 대신할 더 나은 대안이 분명히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지요. SDGs는 적어도 '발전'을 말하는 공통의 언어를 세계적 의제로 올려놓았고, 나라들 사이의 진전을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2030년까지 목표가 달성되든 아니든, "발전은 이미 운 좋은 일부가 아니라 모두에게 작동해야 한다"는 도덕적 당위를 분명히 했다는 것이 글의 결론입니다.
시험엔 이렇게 나옵니다
- 글의 구조 — 약속 제시 → 현실(통계) → 비판 → And yet 반전 → 도덕적 결론. 요지·주제·빈칸 문제는 'And yet' 뒤를 잡아야 정답이 보입니다.
- 내용 일치 — 국가 '내' 불평등과 국가 '간' 불평등을 슬쩍 바꿔치기하는 함정, 통계 수치(8.4%, 9천만 명, 말라위 1,000달러 / 미국 3만 달러)를 변형한 선지에 주의해야 합니다.
- 연결어 — Meanwhile, And yet 처럼 흐름을 전환하는 표지의 역할을 묻는 문제.
- 어휘 추론 — sustainable, inequality, threshold, framework, imperative, sustainability 같은 추상 명사·형용사의 문맥 의미.
클레버 영어는 이렇게 준비합니다
이런 시사·논설 지문은 배경지식이 있으면 독해 속도와 정확도가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저희는 지문의 주제 배경부터 문장 구조, 출제 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해 수업합니다. 시험 범위가 발표되면 AI 문제 제작 시스템으로 해당 범위의 실전 연습 문제를 곧바로 만들어 빈칸추론·어법·내용일치·패러프레이즈를 학교 시험 유형 그대로 훈련합니다. 수업은 토·일요일이라 학교 일정과 겹치지 않고, 평일에도 질문에 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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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버 영어는 울산 옥동에서 울산외고 내신과 수행평가를 전문으로 지도합니다. 위와 같은 배경 정리와 지문 분석을 수업에서 더 깊이 다룹니다. 수업이나 상담이 궁금하시면 전화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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